이은미 원장님이 추천하셨는데, 원장님은 2002년부터 내 헤어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 영화 속에서도 독창적인 헤어스타일을 잘 창조해주시리라 믿는다. 이 일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적은 돈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좋은 곳에 잘 쓰여졌으면 한다. 아름다운 영화인 사업은 공동주체인 여성영화인모임 이사 자격으로 익히 잘 알고 있었고 앞으로도 훌륭하게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바통은 과거 <브래스드 오프>란 영화를 수입했을 때 홍보를 맡았던 장소정 도로시 대표에게 넘기고 싶다. 특히 창립작 <기담>을 만들면서 제작자의 첫걸음을 걷고 있는데, 힘든 면이 있겠지만 꿋꿋하게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