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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 영화산업 파워50] 영화노사가 파워 실세로!
문석 강병진 사진 씨네21 사진팀 2007-05-03
2007년 충무로 파워맨 50인, 1위는 차승재 제작가협회 회장, 공공부문쪽 인물들의 파워 강세

질펀한 파티 다음날의 숙취인가, 그동안 모르고 있던 중병의 발현인가. 병명도 모른 채 침체의 바닥에 누워 있는 한국 영화계는 바야흐로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한국 영화산업이 맞고 있는 상황에 관해 ‘일시적인 위기’라고 낙관론을 펴는 이들조차 2007년이 중요한 전환기임을 부정하지 못한다. 열세 번째를 맞는 <씨네21>의 ‘한국 영화산업 파워50’ 결과 또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쳐가야 하는 한국 영화계의 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50위권 안에 처음으로, 또는 수년 만에 새로 진입한 인물이 그 어느 해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7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한국영화산업노조의 최진욱 위원장, 지난해 <타짜>로 웰메이드 상업영화의 또 다른 경지를 선보인 최동훈 감독, 작지만 내실있는 외국영화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조성규 스폰지 대표 등은 신선한 기운을 갈망하는 충무로의 기대 속에서 순위에 안착했다. 공공부문쪽 인물들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은 투자, 제작, 상영의 총체적 난국과 스크린쿼터의 반 토막 사태 속에서 그만큼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현실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절망이 주된 정서를 이루고 있는 2007년 충무로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파워맨 49명과 절망을 배가한 1명을 소개한다. 올해 순위는 영화계 안팎에서 활동 중인 121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집계됐으며 순위별 추천 횟수에 배점을 곱해 점수를 산출했다.

설문 참가자 명단(총 121명, 가나다순)

강봉래(라이필름 대표) 강혜정(외유내강 대표) 고영재(프로듀서·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 고정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곽용수(인디스토리 대표) 김가희(<연합뉴스> 기자) 김광섭(롯데시네마·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광현(영화사 하늘 대표) 김난숙(영화사 진진 대표) 김대우(영화감독) 김동현(시네마서비스 투자1팀장)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김두찬(시네마 제니스 대표) 김무령(반짝반짝영화사 대표) 김미현(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장) 김병국(대신증권 애널리스트) 김소민(<한겨레> 기자) 김승범(스튜디오2.0 대표) 김영(모션101 총괄프로듀서) 김영진(<필름2.0> 편집위원) 김우택(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대표) 김일천(CJ CGV 대표) 김장욱(펀치볼 대표) 김정민(외유내강 프로듀서) 김정수(오라클 대표) 김종도(나무엑터스 대표) 김주성(CJ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형석(<스크린> 편집장) 김혜준(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김홍성(프리머스 시네마 대표) 김휴종(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남동철(<씨네21> 편집장) 노은희(프로듀서) 노종윤(노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달시 파켓(<버라이어티> 한국 통신원) 마상준(모션101 부장) 모은영(인디포럼 상임위원) 목수정(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 문석(<씨네21> 기자) 민규동(영화감독) 민병록(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동국대 교수) 박기용(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박무승(KM컬쳐 대표) 박성혜(싸이더스HQ 이사) 박효성(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박흥식(영화감독) 배장수(<스포츠 칸> 선임기자) 서영관(오픈엔디드픽쳐스 대표) 서영주(씨네클릭 아시아 대표) 석명홍(시네라인(주)인네트 대표) 송형국(<경향신문> 기자) 신기주(<프리미어> 기자) 신상한(프라임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신승근(디어유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신연주(영화사 비단 대표) 신유경(영화인 대표) 신창길(청년필름 프로듀서) 신철(신씨네 대표) 심보경(보경사 대표) 심재만(이십세기 폭스코리아 대표) 심재명(MK픽처스 이사) 심희장(아이필름 이사) 안병기(영화감독) 어수웅(<조선일보> 기자) 여환주(씨너스 대표) 원승환(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윤숙희(젊은기획 대표) 윤제균(영화감독) 이관수(프로듀서) 이동직(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이동진(<이동진 닷컴> 기자) 이서열(프라임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이선희(래핑보아 대표) 이성욱(<씨네21> 기자) 이송희일(영화감독) 이승재(LJ필름 대표) 이영진(<씨네21> 기자)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이우정(MK픽처스 프로듀서) 이유진(영화사 집 대표) 이주익(보람영화사 대표) 이준동(나우필름 대표) 이진숙(청어람 이사) 이춘연(씨네2000 대표) 이충직(중앙대 교수) 이현승(영화감독·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석(<헤럴드 경제> 기자) 이후남(<중앙일보> 기자) 임승용(시오필름 대표) 임준택(<무비위크> 편집장) 장규성(영화감독) 장병원(<필름2.0> 편집장) 장보경(확성기 대표) 정기영(<프리미어> 편집장) 정선영(시네마서비스 프로듀서) 정영범(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윤철(영화감독) 정태성(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상무) 정현진(시네마서비스 투자2팀장) 조광희(영화사 봄 대표) 조성규(스폰지 대표) 조성우(M&FC 대표)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옥경(영화사 숲 대표) 조원장(유니온픽쳐스 대표) 조종국(조우필름 대표) 조철현(타이거픽처스 대표) 차승재(싸이더스FNH 공동대표) 채윤희(올댓시네마 대표) 최건용(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최광희(<필름2.0> 편집위원) 최순식(컬처캡미디어 대표) 최완(아이엠픽쳐스 대표) 최용배(청어람 대표) 최재원(바른손 영화사업본부장) 최준환(CJ엔터테인먼트 투자제작사업부장) 최진화(MK픽처스 공동대표) 한상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함주리(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 허문영(시네마테크 부산 원장) 홍효숙(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