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이 3월21일 경기도 시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즐거운 인생>은 고단하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중년 남자들이 록밴드를 만들어 다시 한번 인생을 즐기게 되는 이야기. <왕의 남자>에서 이준익 감독과 만났던 정진영이 백수로 놀고 있는 기영을 연기하고, <타짜>의 김윤석과 김상호가 출연한다. 첫 번째 촬영장면은 아침마다 바쁜 아내(김호정)와 딸 주희(고아성)가 나간 다음 기영이 홀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