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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캠페인 49] 일본 가도카와 영화 해외사업부 디렉터 이은경
씨네21 취재팀 2007-01-19

<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49번째 주인공은 일본 가도카와영화 해외사업부 디렉터 이은경입니다.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 지금도 스스로에게 되묻곤 한다. 일본에서 외화를 배급하거나 일본영화를 해외에 판매하는 업무에 종사하면서 종종 영화의 수명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한국에 비해 고전영화 라이브러리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30년 전, 50년 전 영화들이 여전히 국내외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의 영화가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수명을 가지고 오랫동안 살아 숨쉬는 곳, 그리고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는 곳이 시네마테크다. 영화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우리에게도 시네마테크는 미래를 위한 재산이고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