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어스 오스틴 파워에 출연 요청 쇄도? 마이크 마이어스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3편의 영화에 잇따라 캐스팅된 것. 전설의 드러머 키스 문의 생애를 그린 전기영화의 주연을 맡게 된 마이어스는 파라마운트의 코미디 <피트카>와 <하우 투 서바이브 로봇 라이징>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인기도 좋지만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려면 아무래도 슈퍼 파워가 필요할 듯.
진혜림 <무간도>의 그녀, 한국의 스크린을 두드리다. 진혜림이 박희준 감독(<천사몽> <남자 태어나다>)의 신작 <성난 황소>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부산 텍사스촌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란성 쌍둥이 이야기. 진혜림은 화교 출신 벙어리 여인이자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찬미 역을 맡을 예정이다.
아만다 바인스 여학생 클럽을 부흥시켜라~! <빅 팻 라이어> <왓 어 걸 원츠>로 얼굴을 알린 아만다 바인스가 유니버설의 신작 코미디 <시드니 화이트>에 캐스팅됐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한 신입생이 7명의 왕따 학생들을 모아 폐쇄 직전인 여학생 클럽을 되살리고, 학교의 부당한 권력에 대항한다는 이야기다. 아만다 바인스가 주인공을 맡아 반란의 주역이 될 예정이다.
나문희 국밥집 할머니를 우습게 보지 마라! 김상진 감독의 차기작 <권순분 여사 유괴사건>(가제)에서 나문희가 전설의 해장국집 사장 권순분 역을 맡는다. 어설픈 세 남자에게 납치당한 권순분 여사는 불효막심한 자식들을 응징하기 위해 외려 자기 몸값 500억원을 대신 뜯어내주겠다고 나선다. 번뜩이는 수완을 자랑하는 그녀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무능한 유괴범들에 강성진, 유해진, 유건이 캐스팅됐다. 1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
이안 매켈런 이안 매켈런이 영국의 제작자 겸 감독 매튜 본의 판타지로맨스 <스타더스트>에 목소리를 빌려준다. 닐 게이맨의 소설을 각색한 <스타더스트>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별똥별을 찾아 요정 세계를 헤매는 한 남자의 모험담. 클레어 데인즈,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찰리 콕스가 출연한다. 매켈런은 이야기를 이끄는 내레이션을 맡는다. 7월27일 미국에서 개봉예정.
조안, 차예련 <여고괴담>의 소녀들, 이번엔 베트남으로! 조안과 차예련이 공포영화 <므이>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우계단> <여고괴담4: 목소리>에 각각 출연했던 조안과 차예련이 1896년 프랑스 식민지 치하의 베트남에서 발견된 초상화 ‘므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두 친구 역을 맡았다. <령>의 김태경 감독이 연출한다. 지난해 12월30일 베트남에서 촬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