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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의 외피를 벗다
최하나 2006-11-13

블록버스터는 이제 그만~. 조지루카스가 앞으로 TV와 저예산영화에 주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버라이어티> <엠파이어>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한편의 글록버스터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2억 달러에 이르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이는 2시간짜리 영화 50~60편을 만들 수 있는 돈이다"라며 "이제 더이상 그런 영화는 만들고 싶지 않다. 좀더 안전하고 수익성이 좋은 TV와 저예산영화쪽으로 방향을 선화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루카스는 또 "앞으로 점점 더 사람들은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가지 않을 것이고,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가 주류를 이룰것"이라며 "영화산업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블록버스터는 힘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루카스가 지금 당장 블록버스터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을 준비 중이기 때문. 그는 "진행 중인 작품이 마무리된 뒤, 앞으로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독창적인 영화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워즈> TV시리즈를 준비 중이기도 한 루카스 감독님, 덩치는 작더라도 블록버스터에 뒤지지 않는 멋진 작품들, 꼭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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