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이 발표됐다. <버라이어티>는 11월1일 열리는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김기덕 감독의 14번째 영화 <숨>(Breath) 프로젝트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초부터 촬영에 돌입할 이 영화는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범죄자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뒤 그와 가까워진 한 여인의 사랑을 담는다. 최근작에서 대사의 분량이 부쩍 늘어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사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8월21일 자신의 연출작들이 “모두 쓰레기”이며 “한국 영화계에서 물러나겠다”고 토로했던 김기덕 감독, 14번째 연출작은 어떤 모양새이고 어떻게 개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