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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지털시네마의 표준화를 제시한다
김현정 2006-09-12

BIFCOM 2006, 10월15일부터 디지털시네마 카메라 시연 및 기술 논의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06)가 소니와 ARRI, 파나소닉, 톰슨 등이 제작한 고성능 디지털시네마 카메라들의 최신 모델 시연회를 열고 디지털시네마의 기술을 논의한다.

“디지털시네마의 촬영뿐만 아니라 배급과 전송, 후반작업까지도 요즈음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이 주제를 기획했다고 밝힌 BIFCOM 2006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촬영에 사용된 이래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소니의 HD 카메라 F900R을 비롯해 가장 첨단에 있는 기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애미 바이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에 사용된 톰슨 그래스 밸리의 바이퍼 카메라, ARRI가 35mm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형식으로 제작한 D-20 등이 올해 선보일 카메라. BIFCOM 2006은 한국의 헐리우드필름레코더(HFR)와 일본 이마지카 등을 초대해 디지털 포스트 프로덕션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의 CJ CGV와 중국의 화룡디지털필름프로덕션, 일본의 NTT/워너 등이 이 세미나에 참여해 동북아시아와 미국의 기술환경을 비교하고 아시아에서의 디지털시네마 표준화를 제시하게 된다.

BIFCOM 2006은 15개국 60여개 업체가 참여한 지난해보다 규모가 부쩍 커져 20여개국 7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부스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안필름마켓을 시작하면서 마켓과 함께 개최되는 BIFCOM 2006도 시너지 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BIFCOM 2006은 영화사와 참여업체를 즉석에서 연결해 자료를 주고받고 때로는 거래까지 성사되는 비즈니스 미팅도 지난해 300여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