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 미셸 모나한, 벤 스틸러/ 기네스 팰트로와 미셸 모나한이 벤 스틸러를 놓고 사랑 싸움을 벌인다. 세 사람은 패럴리 형제의 신작 <이치>에 동반 캐스팅됐다. 닐 사이먼의 <브레이크 하트 키드>(1972)의 리메이크작인 <이치>는 이상형과 결혼했다고 생각한 남자가 신혼여행에서 신부의 실체를 발견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기네스 팰트로가 버림받는 신부로, 미셸 모나한이 벤 스틸러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롭 라이너(<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의 신작 <버킷 리스트>에 동반 캐스팅됐다. 예순여덟살 동갑내기인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은 노환자들로 출연한다. 죽기 전에 한번 원없이 인생을 즐겨보려고 암병동을 동반 탈출하는 두 환자는 레이싱, 포커, 식도락 등을 즐기며 제2의 장밋빛 인생을 구가하게 된다고.
박솔미/ 드라마 <황금사과>에서 시골 처녀로 변신했던 박솔미가 이번엔 섬마을 여선생이 된다. 버려진 섬 극락도를 배경으로 한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에 캐스팅된 것. 박솔미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 귀남으로 변신해 박해일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예정이다.
이하나, 김강우/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던 신인 이하나가 <식객>에 캐스팅됐다. 허영만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천재요리사 성찬(김강우)과 그의 자리를 탐내는 야심가 봉주(임원희)가 요리 경연에 참가해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 이하나는 요리 경연을 취재하는 발랄한 VJ 진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강성진, 문정희/ 강성진과 문정희가 박정우 감독의 신작 <쏜다>에 캐스팅됐다. 강성진의 역할은 강력계에서 좌천당한 형사로 영화의 두 주인공 양철곤(김수로)과 박만수(감우성)가 경찰서를 도주하자 이들을 붙잡으려고 악을 쓰게 될 인물.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감우성의 첫사랑 역으로 얼굴을 알린 문정희는 박만수 즉 감우성의 아내 역을 맡는다. <쏜다>(감독 박정우, 제작 시오필름(주))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모범시민과 범죄 저지르는 데 능숙한 불량시민이 벌이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이혜영/ ‘여걸6’ 이혜영이 싱글맘으로 출연했던 영화 <이프>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주연을 거머쥐었다. 전은강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캐스팅된 것. 구두쇠 아버지(백윤식)와 능청스러운 아들(봉태규)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루는 영화에서 이혜영은 매력적인 이혼녀 미미로 변신해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