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는 포켓 몬스터를 소재로 만든 아홉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최신작. 국내 개봉한 <포켓몬> 시리즈 가운데서는 세번째 작품이다. 여느 <포켓몬> 시리즈처럼 지우와 피카추 일행을 중심에 두되, 포켓몬 레인저 잭 워커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했다. 얘기는 사막에서 시작해 바다로 배경을 옮긴다. 사막에서 길을 잃은 지우 일행은 포켓몬 수호자 잭 워커를 만난다. 잭은 수중 몬스터 마나피의 알을 아크셔 신전에 배달하는 임무를 띤 특수요원. 지우 일행은 잭을 따라 아크셔 신전까지 가기로 한다. 하지만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지닌 바다 해적 팬텀 톨프가 이들을 공격하면서 잭과 지우 일행의 모험은 험한 길로 빠져든다.
<포켓 몬스터> 시리즈
포켓 몬스터는 ‘pocket monster(주머니 속 괴물)’라는 이름 그대로 몬스터볼이라는 장치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몬스터를 뜻한다. 줄여서 포켓몬이라고 부른다. 이는 원래 일본에서 초등학생용으로 제작된 오락게임의 캐릭터였는데, 이후 TV애니메이션을 거쳐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기에 이른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포켓몬> 시리즈 중 지금까지 국내에 개봉한 작품은 두 편이다.
<포켓 몬스터: 뮤츠의 역습>(ポケモンマスタㅡ: ミュウツㅡの逆襲) 시리즈 중 두번째 국내 개봉작. 전설적인 포켓몬 뮤와 뮤의 복제 포켓몬 뮤츠를 둘러싼 얘기가 펼쳐진다. 인간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포켓몬을 만들기 위해, 뮤의 머리카락 DNA을 이용해 뮤의 복제품인 뮤츠를 만든다. 이렇게 탄생한 뮤츠는 흉폭하기 그지없다. 지우 일당은 뮤츠의 폭주를 막으려하지만 역부족이다.
<포켓 몬스터2: 루기아의 탄생>(ポケットモンスタㅡ: ルギア爆誕) <포켓 몬스터> 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첫번째 작품이자 첫 국내 개봉작. 포켓몬 수집광인 라단 박사는 환상의 포멧몬 루기아를 손에 넣기 위해 불의 신 파이어, 번개의 신 선더, 얼음의 신 프리저를 모두 소환하려 한다. 한편,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로 아시아 섬에 도착한 지우 일행은 선더와 함께 라단 박사에게 끌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