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형사 Duelist>의 ‘슬픈눈’ 강동원이 유괴범 ‘그놈 목소리’가 되어 돌아온다. 박진표 감독의 차기작 <그놈 목소리>에 캐스팅된 것. <그놈 목소리>는 아직까지 미결된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드라마다. 강동원은 협박전화가 중요한 설정인 이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위해 실제 범인의 협박 전화가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있다고. 유괴된 아이의 부모로는 설경구와 김남주가 캐스팅돼 있다.
김정화, 양진우/ ‘간첩만 모르는 그녀’, 김정화와 <달마야, 서울가자>의 꽃미남 스님 양진우가 영화 <파란 자전거>에 캐스팅됐다. <파란 자전거>는 코끼리 사육사 이동규와 피아노학원 강사 하경의 사랑을 그릴 휴먼드라마. 양진우는 이동규 역으로, 김정화는 하경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수미, 임채무/ 중년 개그의 카리스마 김수미와 임채무가 코미디물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캐스팅됐다. 김수미는 <마파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등을 통해 코미디계의 대모 자리에 올라 있고, 임채무는 최근 모 CF에서 축구 심판 캐릭터를 코믹하게 표현해 장안의 화제가 됐다. <우리가…>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 감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차승원, 유해진/ 오락프로그램 <차승원의 헬스클럽>에서 상반된 캐릭터로 찰떡궁합을 선보인 두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새 영화로 뭉치게 됐다. 두 사람의 신작은 장규성 감독(<선생 김봉두>)의 차기작 <이장과 군수>. 어린 시절 학급의 반장과 부반장으로 숙적 관계였던 두 아이가 어른이 돼서도 여전히 으르렁댄다는 내용. 차승원은 다혈질의 젊은 이장 조춘삼 역을, 유해진은 뚝심있는 젊은 군수 김대규 역을 맡는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들의 신작 두편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두편의 영화는 마이크 니콜스의 <찰리 윌슨의 전쟁> 그리고 시드니 루멧의 <너의 죽음을 악마가 알기 전에>다. 두편 모두 출연진이 화려하다. <찰리 윌슨…>에는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가, <너의 죽음을…>에는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제시카 알바/ 범죄와 부패로 뒤덮인 도시 ‘씬 시티’에서 형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트립 댄서가 이번에는 바람둥이를 낚으러 나섰다. 제시카 알바가 바람둥이 남자가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의 코미디영화 <굿 럭 척>에 캐스팅됐다. 물론 제시카 알바는 바람둥이의 진실한 사랑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