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와인사업부는 2005년부터 영화를 코드로 문화 마케팅을 시작해왔다. 시네마테크와는 2006년 1월에 열린 서울아트시네마의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국 영화산업이 10년 동안 10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커진 덩치에 비해 영양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냉엄한 시장논리만이 존재하는 상업영화들의 홍수 속에서 시네마테크가 하고 있는 활동은 다양한 영화를 접하게 하는 한줄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기업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철학을 가진 문화적 후원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 물론 개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후원이 절실한 때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후원이 시네마테크에 1%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는 현물이나 현금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