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 서먼/ 노란색 트레이닝복의 무시무시한 킬러, 우마 서먼이 로맨틱코미디 <액시덴털 허즈번드>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상한 심리학자 이야기. 우마 서먼은 심리학자로 출연해 남편과의 사이에 발생하는 좌충우돌을 연기할 예정이다.
모니카 벨루치/ 아름다운 여신 모니카 벨루치가 간디 집안의 며느리 소냐 간디를 연기한다. 인도의 전 총리였던 라지브 간디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소냐 간디는 인도 집권당인 국민의회당의 당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모니카 벨루치는 소냐 간디의 삶을 소재로 할 제목 미정의 이 영화를 앞두고 매우 신이 나 있다고. 영화는 올 9월 촬영에 들어간다.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블란쳇이 밥 딜런의 전기영화 <나는 거기 없다>에 출연한다. 토드 헤인즈가 연출하는 이 영화는 밥 딜런의 삶과 음악을 일곱명의 캐릭터를 통해 비춰낸다는, 색다른 형식의 전기영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중 싱어송라이터 주드 역을 맡았다. 밥 딜런의 명성 때문인지 히스 레저, 리처드 기어, 크리스천 베일, 줄리언 무어, 샤를롯 갱스부르 등 쟁쟁한 스타들이 먼저 출연 계약을 한 상태.
마이클 키튼/ 장난꾸러기 유령(<비틀쥬스>), 마이클 키튼이 스릴러영화 <리퍼>에 출연한다. <바스켓볼 다이어리>의 스콧 발버트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초현실적인 언더월드를 탐구하는 개인 탐정의 이야기. 올 가을에 촬영을 시작한다.
하지원/ <다모>와 <형사 Duelist>에서 도포 자락 휘날리며 칼부림을 하는 조선시대 여형사 역을 연기했던 하지원이 이번에는 여자 복서 역을 맡았다. 철거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하지원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캔디 근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색즉시공>의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다.
박희순/ 박희순이 <나의 친구, 그의 아내>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아내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부남 역을 연기하게 된다. 극단 목화 출신의 배우 박희순은 <가족>에서 비열하고 잔인한 성격의 조폭 청년을, <러브 토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옛 연인과 재회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6월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