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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말,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
2006-06-01

<다빈치 코드>

5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 역시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로 끝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6~28일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영화는 각각 <다빈치 코드>와 <미션 임파서블3>. 개봉2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전국 420개 스크린)는 48만9000여명, 개봉4주차를 맞은 <미션 임파서블3>(전국 323개 스크린)는 31만7000여명의 서울관객을 끌어모았다. 두 편이 주말 3일간 동원한 관객수는 약 80만명에 이른다.

반면 개봉 첫주를 맞은 국내영화들의 성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흥행순위 3위에 오른 류승완 감독의 <짝패>(전국 280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26만2000여명, 전국관객 32만4000여명을 동원했고, 엄정화 주연의 <호로비츠를 위하여>(전국 273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14만9000여명, 전국관객 18만70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올랐다. 5위인 <생, 날선생>의 서울 및 전국관객 성적은 각각 10만8000여명, 13만5000여명이다. 세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주말에 끌어모은 전국관객수를 모두 합치면 약64만5000명. <다빈치 코드>와 <미션 임파서블3>의 서울관객수를 합한 수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올해 극장가 최대 흥행바람을 일으킨 할리우드영화 <미션 임파서블3>의 전국누계 수치는 약 409만. <다빈치 코드>는 약 200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