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니콜 키드먼, 제니퍼 제이슨 리/ 잭 블랙, 니콜 키드먼과 제니퍼 제이슨 리가 뭉쳤다. 그들은 지난해 <오징어와 고래>(The Squid and the Whale)로 주목받은 노아 바움바흐 감독의 신작 코미디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이미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으나 제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혹시 <미녀들과 야수들>?
브렌단 프레이저/ 19세기를 무대로 한 판타지 모험극에 어울리는 남자배우라면 역시 그밖에 없다. <미이라>의 브렌단 프레이저가 쥘 베른의 원작소설 <지구 중심으로의 여행>를 영화화하는 <저니 3-D>(Journey 3-D)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스카이 캡틴>과 <씬 시티>에 이어 실사 연기와 3D를 완벽하게 합성하는 기술적 모험이 될 예정이라고. 재주도 좋은 프레이저는 제작도 겸한다.
벤 스틸러/ 오래 기다렸다. ‘뭉치면 사는’ 커플 벤 스틸러와 패럴리 형제들이 다시 뭉쳤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후 재회한 그들의 신작은 닐 사이먼과 일레인 메이가 주연한 72년작 <갈등의 부부>(The Heartbreak Kid)의 느슨한 리메이크 <7일간의 정욕>(7Days Itch). 스틸러는 신혼여행 중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를 연기한다. 역시나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역일 듯.
펠리시티 허프먼, 제인 폰다, 린지 로한/ 영화 <트랜스아메리카>로 오스카 후보에 올랐던 <위기의 주부들>의 스타 펠리시티 허프먼이 린지 로한, 제인 폰다와 함께 여성 삼대를 연기한다. 세명의 배우가 캐스팅된 영화는 게리 마셜의 신작 <조지아 룰>. 엄마(펠리시티 허프먼)와 불화를 겪는 십대 소녀(린지 로한)가 할머니(제인 폰다)와 휴가를 보내며 성장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에바 롱고리아/ 또 다른 위기의 주부 역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가장 섹시한 위기의 주부 에바 롱고리아가 로맨틱코미디 <텍사스의 중심 깊숙이>(Deep in the Heart of Texas)에 캐스팅되었다. 그가 맡을 역할은 베벌리힐스에서 텍사스로 전출당한 광고회사 직원. 텍사스 촌구석에 적응하지 못하고 길길이 날뛰는 버릇없는 여피 역이라니, 이보다 더 롱고리아에게 완벽할 수가 있나.
허이재/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의 상대역을 할 신인 여배우가 결정되었다. 무려 30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캐스팅된 배우는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허이재. 그는 곧 개봉할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동생 역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강석범 감독이 연출하는 <해바라기>는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