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비밀에 부쳐진 <미션 임파서블3>의 줄거리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정보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새로운 미션 수행에 돌입하고, 그의 훈련생 역을 맡은 케리 레셀은 적들의 음모에 걸려든다.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톰 크루즈와 맞대결을 벌이는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전편들과 달리 에단 헌트란 인물에 집중했으며, 스파이 에단 헌트가 아니라 인간 에단 헌트를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오가며 촬영됐고 톰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100% 몸소 액션을 보여준다.
MI3의 새로운 얼굴 3인방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카포티>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 <리플리> 등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도 만년 조연이라 불리었던 그, <미션 임파서블3>에서는 톰 크루즈에 맞서 그를 위협하는 악당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의 독특한 말투와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조너선 리스 메이어스 <벨벳 골드마인>의 글램 록 스타 브라이언 슬레이드를 기억하는가. 긴 머리에 여장을 하고 클럽에서 <세바스찬>을 부르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너선 리스 메이어스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여린 인상이 신비한 느낌이 들게 하는 미소년이었다. 이후 <슈팅 라이크 베컴>의 축구 코치, <알렉산더>의 카산데르, <베니티 페어>의 조지 대위로 출연하며 조금씩 남자로 성장했으며, 최근 우디 앨런 감독의 <매치포인트>에서는 테니스 코치의 우람한 근육을 보여줬다. MI3의 트레일러 속 인터뷰 장면을 보면 이제 그에게서 미소년 조너선은 발견할 수 없는 듯 싶다.
매기 큐 홍콩계 모델 출신 영화배우. 2001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러시아워2>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국내에선 <네이키드 웨폰-적나특공>의 킬러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졌다. 한때 대니얼 헤니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 사실. <미션 임파서블3>에서는 IMF의 정예팀원 젠으로 분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