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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브래드 피트가 인도로 간 까닭은

요가의 고장 리시케쉬에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 잇따라

브래드 피트

1960년대 팝의 전설 비틀스가 정신적 스승으로 모시던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를 방문하기 위해 들렀던 요가의 고장 리시케시가 최근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할리우드의 슈퍼스타 브래드 피트가 최근 비밀리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브래드 피트의 리시케시 방문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이루어져 현지 언론들도 그가 방문한 3월7일이 훨씬 지난 17일경에서야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인도의 최대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3월7일 브래드 피트 일행은 인도에 도착한 직후 헬리콥터를 이용해 인도의 중북부에 자리한 리시케시로 이동했다. 리시케시에 도착한 브래드 피트 일행은 6시간 정도 머물면서 갠지스강 래프팅을 즐겼다고 한다. 이번 브래드 피트의 리시케시 방문에는 현재 임신 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아닌 익명의 여성 보디가드와 1953년 에베레스트를 최초 등정했던 에드먼드 힐러리도 이용했다는 한 인도 현지 여행사 대표 라비 카를라가 동행했다. 브래드 피트는 120명의 여행객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1천만원짜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단독으로 구매해서 이번 여행을 즐겼다고 하며 올 때와 마찬가지로 소리소문없이 인도를 떠났다.

인도 중북부에 자리한 리시케시는 전세계 요가인들 사이에서는 요가 수도라고 불리는 곳으로, 인도의 성스러운 강 갠지스의 발원지와도 멀지 않아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연중 요가와 명상을 위해 찾는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인도 최대의 영화제 ‘페어원 필름페어’에 여우주연상 시상을 돕기 위해 깜짝출연한 윌 스미스와 이번 브래드 피트의 인도 방문이 인도의 영화산업 중심지 발리우드와의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분석은 없다. 하지만 시상식 깜짝출연이든 여행으로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인도를 찾는 데에 발리우드 영화업계는 반가워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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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