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서른 번째 주인공은 영화배우 설경구입니다.
“어떻게 이의를 제기하나. 민식이 형이 찍었는데. 감사한다. 좋은 일에 추천해주셔서. 근데 자동이체인가? 농담이다. 잘 쓰였으면 좋겠다. 진짜, 제대로. 작은 돈이지만 큰 돈이잖나. 릴레이니까 쌓이면 많은 거지. 정부에서 쓰는 것처럼 안 하는 게 좋은 거다. 사실 쑥스럽다. 이런 일은 떠들면서 하면 안 되는 건데. 지면에 나오는 것도 탐탁지 않다. 다음에는 누굴 추천하나. 이창동 감독님? 아, 사무실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나문희 선생님을 할까. 배우들이 몇주 쭉 해왔다고 하니까 분장 스탭이신 황현규 선생님에게 바통을 넘기는 게 좋겠다. <박하사탕> 때부터 같이 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실 것 같다. 게다가 항상 가진 게 돈밖에 없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