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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민규동 영화감독
씨네21 취재팀 2006-03-13

민규동 영화감독

<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민규동 감독입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마치고 파리로 갔다. 어떻게 살아갈까도 분명치 않은 가운데 발길을 이끈 유일한 힘은 ‘파리에 가면 근사한 영화들을 볼 수 있다더라. 누구는 1년에 500편을 봤다더라’는 풍문이었다. 과연 그 도시에서는 영화에 매일 쫓겨다니는 행복한 고통을 느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왔더니 아트시네마가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어린 세대들에게 질투를 느꼈다. 우리에겐 영화의 트렌드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영화의 과거에는 무심한 풍토가 있다. 그러나 앨범이 없는 인생은 어떤 인생이겠는가.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시네마테크에서 틀기가 까다롭다고 들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판권을 지닌 제작사, 투자사를 설득해 아트시네마에 프린트를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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