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털리 포트먼, 더스틴 호프먼, 제이슨 베이트먼/ 실수투성이 점원, 세계 최고 장난감 가게의 상속인 되다. 신인 잭 헬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판타지물 <마고리움씨의 멋진 가게>에서 243살의 엉뚱한 사장 역은 더스틴 호프먼에게, 난데없이 주인이 되어 기묘한 모험에 휩싸이는 점원 역은 내털리 포트먼에게 돌아갔다. 제이슨 베이트먼이 자산 책정에 열을 올리는 회계사로 합류한다.
제임스 크롬웰/ <베이브>의 온화한 양치기 제임스 크롬웰이 컬럼비아의 히트 블록버스터 <스파이더 맨> 시리즈 3편에서 퇴직 경찰관 캡틴 스페이시로 변신한다. 스페이시는 스파이더 맨에 의해 여러 차례 위기를 모면한 뒤, 그의 진짜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인물. 1, 2편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샘 레이미가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는다.
와킨 피닉스, 마크 월버그/ 영화 <더 야드>의 트리오가 다시 한번 뭉친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와킨 피닉스와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맡게 된 것. 1980년대를 배경으로 러시아 폭도들과 뉴욕 경찰 사이의 ‘격렬한 혈전’을 담을 영화 <We Own the Night>에서 와킨 피닉스와 마크 월버그는 경찰 형제로 분할 예정이다. 와킨 피닉스는 올 오스카 기대작 <앙코르> 이후 신작이며, 마크 월버그는 최근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디파티드> 촬영을 끝마쳤다. 촬영은 올 3월 시작할 예정이다.
김승우/ 드라마 <호텔리어>로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한 김승우가 그 여세를 몰아 일본영화에서 주연을 맡는다. 그가 출연할 영화 <멋진 밤, 내게 주세요>는 컬링 한국 대표 선수와 일본 여성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리는 작품. 한국 남자배우가 일본영화 주연을 맡는 것은 96년 <잠자는 남자>에 출연했던 안성기에 이어 김승우가 두 번째다.
김아중, 주진모/ 남성적 카리스마 주진모, 당찬 섹시녀 김아중이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최고의 섹시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을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제네시스픽쳐스, KM컬쳐)에서 김아중은 변신에 도전하는 뚱녀 한나를, 주진모는 한나의 매니저인 상준 역으로 캐스팅됐다. 전작 <오! 브라더스>를 통해 코미디 연출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김용화 감독과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연기에 도전하는 두 배우의 변신이 어떤 조화를 만들어낼지는 올 하반기에 알 수 있다.
오사와 다카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하나와 앨리스> 등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도 낯이 익은 배우, 오사와 다카오(37)가 이번엔 한국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유아독존>의 배효민 감독이 연출하고 미라신코리아가 제작하는 <진주라 천리길>에서 그는 한국에 온 야쿠자 무라오 역을 맡아 한국인 가이드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3월 초 그랭크인해, 국내에서는 9월, 일본에서는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