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늘을 덧입고 공중에서 헤엄치는 여자들. 꿈결 같은 색채와 명료한 그림체를 보여주는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의 포스터가 나왔다. 영화제쪽의 설명에 따르면 물고기 모양의 여성은 심신이 자유로이 해방된 여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성들만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담아낸다고. ‘몸에 관한 사색전’, 안티미스코리아대회 무대미술, 제2회 여성미술제 등에 참가한 예술가 류준화의 작품이다.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는 4월6일(목)부터 14일(금)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특별전, 페미니스트 뉴스릴 및 다큐멘터리 발굴·공개전, 마를렌 고리스 감독 특별전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