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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릴레이] <접속> <태극기 휘날리며> 미술감독 신보경
김수경 2006-01-09

<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스무 번째 주인공은 신보경 미술감독입니다.

“스탭들은 이런 일에 마음이 있어도 다소 소극적이고 잘 나서지 않으니까 그런 점을 배려해서 차 대표님이 스탭의 한 사람으로서 저를 추천했다 싶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일 때문에 거칠고 촉박해진 여성영화인의 마음에 섬세함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하고(웃음) 추천하신 것 같아요. 어렸을 적부터 영화 안에서 자라난 한 여성영화인에게 기회를 나눠준다는 차원이 아닐까요? 작지만 소중한 이 돈은 독거노인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곧 그런 시간을 맞이할 텐데 거동이 불편한 나이에 느끼는 외로움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요. 다음 사람으로는 <러브토크>를 만든 이윤기 감독님을 추천합니다. 제가 아는 이윤기 감독님은 시선을 살피는 예민한 눈도 있고, 본인 스스로도 부끄러움이 많고, 아픔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면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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