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열아홉 번째 주인공은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입니다. “이런 일은 왜 나야, 라고 못합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좋은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나선 분들도 그렇고, 앞으로 바통을 받으실 분들도 그렇고, 모두 다 등 떠밀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장준환 감독이 신하균씨에게 그랬듯이, 나도 장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해야겠네요. 늦었지만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줬으니까요. 무엇보다 릴레이가 꾸준하게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별히 어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건 없고, 그늘진 곳이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다음 주자는 김미희 공동대표를 추천하고 싶긴 한데, 너무 감독이나 제작자만 하는 건 좀 그러니까… 신보경 미술감독을 추천하겠습니다. 심지 굳은 괜찮은 영화인이니 더 좋은 분들을 소개해줄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