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램플링, 56회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영국 여배우 샬롯 램플링이 2006년 2월9일 개막하는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매혹적이고 뛰어난 예술가 샬롯 램플링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해 기쁘다”고 밝혔다. 1965년 데뷔한 램플링은 <스위밍 풀>을 비롯해 70여편의 작품에서 지성미와 관능미를 뽐내왔다. 개봉을 앞둔 <원초적 본능2>에도 샤론 스톤과 함께 출연했다.
가도카와, 중국·동남아 영화시장 노린다
일본 굴지의 미디어기업 가도카와 홀딩스가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영화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영화제작과 배급, 매니지먼트,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홍콩의 대표적 배급사인 인터콘티넨탈 그룹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영화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링> 시리즈와 <주온>의 제작사인 가도카와는 지난 3월 CJ엔터테인먼트와도 제휴한 바 있다.
피터 위어, 조니 뎁 주연의 <샨타람> 연출
<마스터 앤드 커맨더>의 피터 위어가 워너브러더스의 <샨타람>을 연출한다. 조니 뎁이 제작하고 주연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1980년대 러시아의 침공에 저항한 아프가니스탄 무장 세력에 합류하는 호주 청년의 시점에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제작은 2006년 후반에 시작된다.
팀 버튼이 짐 캐리를 만났을 때
팀 버튼 감독과 짐 캐리가 신작 <믿거나 말거나>에서 의기투합한다. 현재 각각 연출과 출연을 교섭 중인 이들은 1930년대 실존 인물 로버트 리플리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만화가이자 인류학자였던 리플리는 세계의 온갖 진귀한 풍물을 찾아 200여개국을 여행했으며 만화 <로버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는 큰 인기를 누렸다.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내년 10월 제작에 들어가 2007년 공개할 계획이다.
<섹스와 철학>,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출품 자격 박탈당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됐던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섹스와 철학>(이란)과 페르난도 바가스의 <아빠에게 아침 인사를>(Say Good Morning to Dad)(볼리비아)이 출품 자격을 박탈당했다. 영어자막 프린트 제출기한인 10월14일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로써 경쟁작이 58편에서 56편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