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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코멘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오정연 2005-10-31

난 여교수 당신의 과거를 알고 있소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 살짝 공개됐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장, 그 앞에 위치한 널찍한 책상 위에서 의미심장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는 이가 바로, 문제의 매력덩어리 여교수 은숙(문소리)이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여교수와, 그녀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다섯 남자의 못 말리는 애정행각을 담는 영화. 그러나 그녀의 매력에 딴죽을 거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그녀와 비밀스런 과거를 공유하고 있는 석규(지진희)다.

한껏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교수와 그녀를 뒤로 한 채 음흉한 눈빛을 던지는, 그러나 책을 거꾸로 들고 있는 모습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석규의 표정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1차 포스터는 ‘여교수의 매력에 딴죽을 거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구적인 공간에서 벌어질 만한 은밀한 상상을 재연하기 위해 제작진이 섭외한 공간은 제작사인 엔젤 언더그라운드의 사무실. 관계자는 500권에 이르는 책을 대여하고 운반하는 일이 엄청난 작업이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날 촬영을 위해 가장 수고한 주인공은 도발적인 S라인을 하루종일 유지, 이를 외면하느라 고생이 만만찮았다고. ‘어린 것들은 모르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내년 초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18살 이상의 성인들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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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전호·디자인 꽃피는봄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