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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제42회 금마장영화상 후보작 발표 外
윤효진 2005-10-24

<흑사회>

제42회 금마장영화상 후보작 발표

제42회 대만 금마장영화상 후보작이 발표됐다.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1개 부문 후보로 올라 선두에 섰다. <흑사회>는 홍콩 암흑가를 그린 작품으로, 양가휘와 임달화가 권력다툼을 벌이는 인물로 분했다. 주성치의 <쿵푸 허슬>과 허우샤오시엔의 <쓰리 타임즈>는 각각 10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세 작품은 차이밍량의 <떠다니는 구름>과 함께 작품상, 감독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관금붕의 <장한가>와 성룡의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학구적인 성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은 11월13일에 개최된다.

선댄스, 25주년 기념 DVD 박스 세트 제작

로버트 레드퍼드가 독립영화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선댄스협회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기념 DVD 박스 세트를 제작했다. 총 11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이 세트에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점원들>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스플렌더> 등 선댄스영화제가 배출한 걸작 10편과 함께 레드퍼드 인터뷰와 협회, 영화제 관련 영상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11월22일에 출시된다.

돌아온 토니, <데자뷰>는 계속된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덴젤 워싱턴이 출연하는 <데자뷰>에서 손떼기로 했던 토니 스콧 감독이 보름 만에 다시 복귀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촬영지와 일정 등이 바뀔 뻔했으나 원래대로 뉴올리언스에서 내년 2월경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자 도중하차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루이지애나주 영상위원회의 책임자 알렉스 쇼트는 “촬영시 가장 큰 문제인 숙박시설들이 재개장하고 있으며 경찰과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스필버그, 게임계로 다시 진출

스티븐 스필버그가 비디오게임 제조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손잡고 게임계에 다시 뛰어든다. 새로운 컨셉과 디자인, 스토리, 비주얼 효과가 결합된 게임 3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계약했다. 스필버그는 지난 95년 조지 루카스의 게임회사에서 <더 디그>라는 게임을 선보였으나 혹평만 받았던 전력이 있다. EA는 “스필버그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잘 살려 게이머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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