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통 소림 무술의 진수를 보게 되는 걸까? 소림사 산하의 소림 문화 방송은 <소림 무승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영화를 통해 중국 무협의 중심으로 소개돼왔던 소림사가 직접 자신들의 정신과 무술을 보여줄 것이라며 발벗고 나선 것이다. <소림 무승의 전설>은 이미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을 뿐 아니라, 2006년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가 2008년 초에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소림사쪽의 발표에 따르면 약 2억위안의 제작비가 소요될 엄청난 대작이다. 현재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을 상대로 물색 중이며, 국내외 유명 영화사와 공동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영화 <소림 무승의 전설>은 2007년부터 40회 분량의 TV연속극으로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소림사쪽은 1편 <소림 무승의 전설>이 선전할 경우, <소림 쿵후의 전설> <화염에서 재건된 소림사>를 잇따라 제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소림 무승의 전설> 이외 두편 역시 각본은 완성된 상태다. <소림 무승의 전설>은 16세기 명나라 시대에 소림사의 무승 30여명이 일본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소림사의 현 방장 스융신 대사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고, 무승들도 직접 출연한다. 1500년 된 소림 무술의 혼을 만끽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