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의 대니얼 래드클리프(16)나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19)이 제임스 본드 역을 맡는다면 어떨까? 성인 제임스 본드로는 좀 뜬금없지만 소년 제임스 본드라면 팬들도 수긍할 수 있을 듯 하다. 9월4일 연예뉴스사이트<컨택트 뮤직>은 제임스 본드의 유년 시절을 다룬 영화에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제이미 벨이 주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영국 작가 찰리 힉슨이 쓴 <실버핀>(Silverfin). 올해 4월에 출판된 이 책은 1930년대 14살 제임스 본드가 이튼학교에 다니던 때를 묘사한 아동용 소설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이 책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도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한다. 살인과 미스터리, 액션에다가 젊은 제임스 본드까지 모든 흥행 조건을 갖췄다. 래드클리프를 완벽한 주연감으로 보고 있지만 제이미 벨도 고려 중이다. 우리는 원작보다는 좀더 나이가 많은 제임스 본드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ap2it.com>은 <컨택트 뮤직>의 뉴스에 정확한 제작사나 감독 등의 이름이 없기 때문에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흥미로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