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코미디 연기의 동시대 지존 짐 캐리가 또 하나의 명물 벤 스틸러와 공연하게 됐다. 오언 윌슨이 아니면 상상하기 어려운 벤 스틸러의 새로운 파트너 짐 캐리는 제이 로치 감독의 신작 <중고 녀석들>(Used Guys)에서 스틸러와 함께 폐물이 된 복제인간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제작자로도 나선 스틸러는 제이 로치와 <미트 페어런트2>로 함께 작업한 바 있지만 짐 캐리는 이번이 첫 작업이다.
김동윤·서지석·이은혜/ 신인 김동윤, 서지석, 이은혜가 최창환 감독의 신작 <울어도 좋습니까?>에 나란히 캐스팅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첫사랑을 다루는 이야기인 <울어도 좋습니까?>에서 김동윤은 주인공 영남(윤진서)의 첫사랑인 재희 역으로, 서지석은 그녀의 아픔을 달래주는 전학생 경수 역으로 출연한다. 김동윤은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꽃미남 로미오로 세간에 알려졌고 서지석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 <활>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남의 친구인 혜진으로 분하는 이은혜는 CF모델 출신이며 윤석호 PD의 신작 <봄의 왈츠>에 캐스팅되어 주목받은 여배우다.
한대수/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가수 한대수가 스크린에 진출한다. 한맥영화의 신작 <모노폴리>에서 그는 두 남자주인공을 돕는 양 회장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항배 감독의 데뷔작인 <모노폴리>는 이미 남자주인공으로 양동근과 김성수를 낙점했다. 9월부터 촬영될 <모노폴리>는 상위 1%가 되기 위해 세상과 승부를 벌이는 남자들을 그린 미스터리스릴러물이다. 음악도 도와주실지 궁금하군.
로버트 레드퍼드·폴 뉴먼/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재회한다. <스팅>과 <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콤비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퍼드가 스크린에서 재결합할 조짐이다. 레드퍼드는 새 영화 <끝나지 않은 삶>의 홍보행사에서 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두 영화의 속편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올 초 언론은 그들이 빌 브라이어슨의 여행기 <나를 부르는 숲>에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로하셨으니 이제는 총보다는 하이킹!
빌리 크루덥/ <올모스트 훼이모스>의 인기 로커로 얼굴을 알린 빌리 크루덥이 <미션 임파서블3>에 캐스팅됐다. 톰 크루즈가 주연과 프로듀서로 나서고 작가 J. 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쥔 이 속편은 본래 2003년이 개봉목표였으나 잦은 감독 교체로 프로덕션이 지연돼온 상황. 빌리 크루덥은 톰 크루즈·폴라 와그너 프로덕션이 제작한 영화 <위드아웃 리미츠>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