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44)가 라스베가스에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라스베가스에서 한탕했던 <오션스 일레븐>의 캐릭터와는 반대로 직접 돈을 투자해 30억달러 규모의 호텔사업에 뛰어든다고 외신들이 8월29일 보도했다. 클루니는 “돈을 얼마나 벌게 될지 모른다.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엄청난 모험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모험의 동반자는 나이트클럽 소유주이자 신디 크로포드의 남편인 랜디 거버와 라스베가스의 부동산회사 두곳이다.
2001년 <오션스 일레븐>를 촬영하면서 최고급 호텔인 벨라지오에 묵었던 것이 이러한 사업 구상의 계기가 됐다. 클루니는 “이 호텔과 카지노에는 격식있는 손님들이 머물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만들어 다른 곳과 차별화하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탱크톱 차림보다는 점잖은 토니 베넷같은 이에게 어울리는 호텔이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008년 준공될 이 ‘라스 램블라스’ 호텔에는 장기투숙용 콘도 1326실 , 일반 주거용 콘도 2764실, 방갈로 19채 등과 함께 영화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와 도널드 트럼프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