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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화난 조지 클루니 “나 엄살아님!!”
윤효진 2005-08-26

작년말 극심한 두통 앓아...알고보니 심각한 병

<참을 수 없는 사랑>

조지 클루니가 작년에 겪은 일로 아직도 의사들에게 화가 나 있다고 미국 남성잡지 <멘즈 보그> 9월호에 털어놨다. 이야기인즉슨, 그는 2004년말 <Syriana>를 모로코에서 촬영하던 중에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그 자신의 표현에 의하면 “아이스크림으로 된 뇌를 24시간 얼리는 느낌”이었다고. 게다가 콧물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오자 분명히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 클루니는 당장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냥 두통일 뿐입니다. 돌아가세요.”라고만 했다. 클루니는 “의사들은 내가 배우니까 드라마틱하게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결국 한 신경과 의사가 경뇌막에 중대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내렸고 클루니의 척추에 플라스틱 볼트를 박아넣는 대수술을 시행했다. 수술하기 3일전 <오션스 트웰브>시사회에서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었다고 한다.

“사람은 마흔이 되면 보트에 난 구멍을 막을 채비를 해야한다. 코르크 마개가 충분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는 게 이 마흔네살의 매력남이 밝힌 인생의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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