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이 400만을 훌쩍 뛰어넘으며 3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주말 이틀 동안 16만 9천 292명(83개 스크린)의 관객이 동막골을 찾았으며, 지금까지 455만 6천 693명(344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개봉 17일만인 8월 20일(토)에 400만을 기록한 <웰컴 투 동막골>은 이로써 2005년 개봉작 중 최단기 400만 관객동원에 성공했다. 올해 유일하게 500만을 넘긴 상반기 최고 흥행작 <말아톤>은 17일만에 300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말 개봉작 중에서 <웰컴 투 동막골>에 제동을 걸만한 영화가 없어 다음 주에도 동막골의 질주가 예상된다.
<박수칠 때 떠나라>도 2주 연속 2위를 고수했다. 서울 주말 이틀간 10만 5천 300명(66개 스크린), 지금까지 160만 관객(257개 스크린)을 불러들였다. 이로써 장진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웰컴 투 동막골>과 직접 감독한 <박수칠 때 떠나라>가 2주 연속 한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휩쓸면서 무려 56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 새로 개봉된 또 다른 한국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흥행 3위에 올랐다. 서울 43개 스크린에서 주말 동안 5만 4천 615명, 전국 219개 스크린에서 34만을 기록했다. 톱스타가 나오지 않는 코미디 영화치고 출발은 나쁘지 않다. 당분간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없어 틈새를 노린다면 앞으로도 괜찮은 흥행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친절한 금자씨>로 서울 주말 이틀 관객 4만 1천, 누적 관객은 356만을 기록했다. 1편이 거둔 의외의 성공으로 훨씬 규모가 커진 <옹박: 두 번째 미션>은 5위에 올랐다. 서울 주말 이틀 3만 4천, 누적 관객 21만 5천으로 새로운 액션 배우로 떠오른 주연 토니 쟈는 내한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 한국에서는 성공한 <아일랜드>가 6위, <판타스틱4>가 7위에 올랐고, 올 여름 마지막 국산 공포영화 <첼로>는 서울 주말 2만 1천, 누적 관객 13만으로 8위를 기록했다.
위 기사의 수치는 배급사 발표 기준입니다. 따라서 매주 화요일 영진위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수치 및 매출액을 공식 집계하는 통합전산망 연동 기준과는 다소 차이점이 있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