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43)가 케이티 홈즈(26)와의 결혼식에 수백만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영국 주간지 <선데이 미러>가 8월2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아라비안 나이트’풍의 초호화 예식을 계획 중이다.
올해 초 멕시코 마로마 리조트의 백사장에서 열린 한 미국인 커플의 성대한 결혼식을 본 뒤 그와 같은 결혼식을 열기로 결심한 것. 맨발 차림의 하객 300여명이 샴페인 잔을 들고 결혼식 장소인 성까지 수많은 촛불과 꽃들로 장식된 길을 따라가며 성에 입장할 때에는 장미꽃잎이 띄워진 물에 발을 씻을 수 있고, 아라비안 사원처럼 꾸민 성은 3층을 통틀어 모두 연회장소로 활용한 화려한 결혼식이었다. 당시 홈즈와 함께 휴가차 리조트를 방문했던 크루즈는 그 결혼식 때문에 스위트룸에 머물지 못하게 되어 불쾌해했지만 결혼식 자체에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관계자는 “크루즈가 그 결혼식을 기획했던 웨딩 플래너에게 당장 연락해서 백지수표를 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 시기는 올 연말쯤으로 알려져 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6월17일 약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