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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카운터 직원으로 나선 샌드라 블럭
윤효진 2005-08-04

덕분에 제과점 개업 첫날 매출 대박

<미스 에이전트 2: 라스베가스 잠입사건> 샌드라 블럭

얼마전에 결혼한 새색시 샌드라 블럭(41)이 제과점 카운터 직원으로 몸소 나서 화제다. 직업을 바꾼 것은 아니고 부업은 더더군다나 아니다. 바로 샌드라 블럭의 여동생 게시네 블럭-프라도(Gesine Bullock-Prado)와 그의 남편이 8월2일 버몬트주 몽펠리에에 제과점(Gesine's Confectionary)을 오픈한 것. 언니로서 개업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카운터를 맡은 것이다.

직접 과자를 만드는 프라도는 “언니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가게를 홍보할 생각은 없다. 그저 나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 뿐”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들의 주문을 받느라 바빴던 샌드라 블럭 역시 “동생 부부가 마카룬(쿠키의 일종)을 맛있게 만들기 때문에 손님이 많이 든 것”이라며 동생을 자랑스러워했다. 이들은 의도하지 않은 과대선전을 피하기 위해 미리부터 사진기자와 TV매체의 출입 금지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의도야 어찌됐든 할리우드 특급 스타가 뜬 덕분에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오후가 채 되기도 전에 진열대의 과자들이 모두 동나버리고 말았다.

사실 이 두 자매는 <미스 에이전트>시리즈 등을 함께 제작하고 포티스 영화사를 공동 운영해온 영화계 동료로 유명하다. 그런데 올해 초 프라도가 새로운 직업을 갖기로 결심하면서 제과점을 오픈하게 됐다. 이 가게에서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샌드라 블럭은 “가끔 용돈이 필요할 때만 들러서 일할 생각”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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