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신작 제목 <뮌헨>으로 확정
스티븐 스필버그가 현재 촬영 중인 영화의 제목이 <뮌헨>으로 확정됐다. 벌써부터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점쳐지고 있는 이 영화는 1972년 뮌헨올림픽 중에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살해된 테러사건을 다룬다. 스필버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이 사건을 통해 현대인도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에릭 바나가 이스라엘 테러 진압 요원으로 출연한다.
멜 깁슨, 라틴어에 이어 고대 마야어에 도전
멜 깁슨이 차기작 <아포칼립토>를 고대 마야어로 만들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아포칼립토는 초연(初演) 또는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그리스어. 500년 전 중미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어드벤처 시대극이 될 전망이다. 촬영은 10월부터 시작하며 2008년 여름 개봉예정. 깁슨은 2004년 최고의 흥행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고대 아람어와 라틴어로 만들고 자막을 넣어 개봉한 바 있다.
미라맥스의 새 회장, 대니얼 바트섹
하비 웨인스타인의 뒤를 이을 새 미라맥스 회장으로 대니얼 바트섹이 선임됐다. 현재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의 배급과 제작부문 부회장인 바트섹은 1992년 디즈니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정식 취임일은 10월1일이다.
조디 포스터, 10년만에 감독귀환
배우 조디 포스터가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최근 활동이 뜸했던 포스터는 유니버설의 신작 <슈가 킹즈>에서 연출과 연기를 맡는다. 로스쿨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 변호사와 베테랑 공익 변호사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부당 착취한 설탕 제조회사를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다. 잡지 <베니티 페어>에 마리 브레너가 기고한 ‘거대한 설탕 왕국에서’라는 글이 영화의 토대가 됐다. 브레너는 비슷한 기업 비리 고발 영화 <인사이더>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