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쳐>의 배우 마이클 J. 폭스(44)가 7월13일 부시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규제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폭스는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엄청난 장래성을 갖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줄기세포 연구로 인간의 장기 복제에 성공하게 되면 심장 질환을 비롯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 등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다음주쯤 줄기세포 관련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2001년 부시 정부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보수주의자들은 이 연구가 배아를 파괴하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J. 폭스 이외에도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유명인들은 많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다가 사망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배우 메리 타일러 무어와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 다나 리브스 등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