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 베이비 복스의 스크린 도전이 시작되었다. 여성 댄스그룹 베이비 복스의 멤버인 윤은혜가 첫 주연영화인 <카리스마 탈출기>의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사쪽 홍보에 따르자면 이 영화는 ‘주성치 코미디와 김두한의 액션이 만난 폭소극’이라고. 솔직히 아직 어떤 영화인지 감을 잡기 힘들지만, 깡다구 여학생 한민주 역을 맡은 윤은혜는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는 후문이다. 안재모와 박슬기, 정준하 등이 출연하는 <카리스마 탈출기>는 10월 개봉예정이다.
구사나기 쓰요시 >> <우주전쟁>에는 톰 크루즈, <일본침몰>에는 구사나기 쓰요시. 1973년 65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일본 초유의 히트작 <일본침몰>이 32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일본의 유명 SF소설가 고마쓰 사쿄의 원작을 토대로 한 <일본침몰>은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일본 열도가 폐허로 변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 잠수정 파일럿 역할을 맡게 된 구사나기 쓰요시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일본의 가수 겸 배우.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일본침몰>은 오는 8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 그전에 진짜로 침몰하면 초.난.감.
김하늘, 권상우 >>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하늘과 권상우가 재결합한다. 두 청춘스타가 출연을 결정한 작품은 <연애소설>을 연출했던 이한 감독의 신작 <청춘만화>. 이 작품은 11년 지기인 두 청춘, 태권도를 전공하는 이지환(권상우)과 배우 지망생 진달래(김하늘)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멜로영화다. 이번에는 서로 치고받는 일 없을 테니 몸값 오른 두 청춘 모두 안심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을 듯. <청춘만화>는 조연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즉시 8월 중 촬영에 돌입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꽃미남도 영원히. <무간도> 리메이크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디카프리오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을 다룬 <피묻은 다이아몬드>(The Blood Diamond) 출연을 결정했다. 그가 맡을 역할은 다이아몬드를 팔아서 정부군과 반정부군으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는 밀수꾼이라고. 출연작들이 밀려 있는 관계로 <피묻은 다이아몬드>는 2006년에나 촬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디카프리오는 모델 지젤 번천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 다이아몬드 반지값은 충분하겠군.
팀 로빈스 >> <우주전쟁>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팀 로빈스와 <앤트원 피셔>의 데릭 루크가 워킹 타이틀의 신작 <핫 스터프>(Hot Stuff)에 출연한다. <콰이어트 아메리칸>의 필립 노이스가 감독하는 이 작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휴양지를 테러하도록 강요당한 실존인물 패트릭 차무소의 일대기를 다루는 작품. 데릭 루크가 패트릭 차무소 역을 맡았고, 팀 로빈스는 그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을 연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