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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의 무릎 부상이 연기생활에 악영향?
윤효진 2005-05-31

보험료 등 각종 위험부담을 영화사에 모두 떠맡기고 있다는 보도 나와

콜드 마운틴 스틸

니콜 키드먼(37)의 무릎 부상이 연기생활을 위협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키드먼이 분개했다고 <IMDB.com>이 전했다. 영화산업전문가인 에드워드 J. 엡스타인은 “키드먼이 <물랑 루즈>(2001) 촬영당시 무릎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영화 촬영을 한동안 중단해야 했고 300만달러 상당의 보험료를 제작사에 부담시켰다”면서 이런 건강문제가 이후 영화를 찍을 때마다 제작사에 큰 짐이 되고 있으므로 연기생활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slate.com>에 기고했다.

이 내용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물랑 루즈> 이후 <패닉 룸>(2002)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역시 무릎 이상을 이유로 촬영 직전에 도중하차했고 조디 포스터로 교체된 적도 있다. 이때에도 도중하차에 대한 피해보상 보험료를 추가로 700만달러나 받아냈다고 엡스타인은 전했다. 또 그의 말에 따르면 키드먼의 요구가 점점 더 커져서 2003년 <콜드 마운틴> 당시 그녀의 출연료의 상당부분을 제3자 예탁해(escrow) 보험과 촬영 연기 등 제반 위험요소를 커버하는 데 충당해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은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키드먼의 대변인 캐서린 올림은 “키드먼은 출연료를 에스크로한 적이 없으며 더군다나 무릎 부상은 완전히 치료된 상태다. 최근 들어 출연한 영화들에서는 전혀 문제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영화사에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출연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는 관행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아주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영화사든 언론이든 섣불리 거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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