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지진희 >> <사과>의 개봉을 앞둔 문소리와 <대장금>의 지진희가 만났다. 조용한 멜로가 연상된다고? 두 사람이 캐스팅된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과거를 숨긴 채 품위있게 살아가려는 여교수 은숙과 그의 매력에 사로잡힌 다섯 남자의 노골적인 연애담을 그린 섹스코미디. 은밀한 매력을 지닌 여교수 은숙은 문소리가 연기하고, 지진희는 은숙의 중학교 동창인 인기 만화가 석규로 분한다. 2003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6월 초에 크랭크인 예정.
조지 클루니 >> 할리우드 섹시남의 인디영화 사랑은 계속된다. 조지 클루니가 차기작으로 인디 법정스릴러 <마이클 클레이튼>을 선택했다. 이 작품에서 조지 클루니는 15년 동안 고위인사들의 사생활 뒤처리를 담당해 ‘문지기’라는 별명을 가진 뉴욕 변호사를 연기한다. <본 슈프리머시>의 작가 토니 길로이의 연출 데뷔작인 <마이클 클레이튼>은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은경 >> 조폭의 마누라에서 강력계 여형사로 돌아온 여배우. 떠오르는 이름은 하나뿐이다. 신혼재미에 빠져 있던 신은경이 <6월의 일기>에 여형사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간 <12월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이 작품은, 연쇄살인을 예고하는 일기와 사건의 열쇠를 쥔 의문의 여자를 추적하는 형사의 활약을 그리는 스릴러. 김윤진과 에릭이 일찌감치 캐스팅돼 있던 이 작품에 ‘원조 열혈녀’ 신은경이 가세하면서 크랭크인에는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차승원, 신하균 >> 꼭꼭 숨어서 촬영 중이던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연인 차승원과 신하균도 베일을 벗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호텔에서 살해된 카피라이터의 수사과정이 전국적으로 생중계된다는 설정의 코믹한 수사극. 차승원은 강한 남성미를 지닌 베테랑 검사 역을 맡아 현장 검거된 용의자 역의 신하균과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지난 3월 말 크랭크인해 현재까지 40%가량 촬영이 진행되었다.
박기웅 >> 일본 공포영화 <괴담>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촬영을 마친 신인 박기웅이 ‘한국 영화계’에 데뷔한다. 그는 백윤식과 재희가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싸움의 기술>에 캐스팅되었다. 코믹 액션을 표방한 <싸움의 기술>은 왕따 전학생 병태(재희)가 떠돌이 고수 판수(백윤식)에게서 싸움의 기술을 전수받아 액션 고수로 성장한다는 내용. 박기웅은 병태의 유일한 친구인 재훈을 연기한다.
오광록, 박철민, 이켠, 윤태영 >> 김래원 주연의 <미스터 소크라테스>에 개성파 조연들이 대거 가세했다. 개성있는 충무로 연기자인 <잠복근무>의 오광록과 <혈의 누>의 박철민이 각각 주인공의 아버지와 탈옥범 역할에 캐스팅되었고, 탤런트 윤태영(<왕초)>이 비열한 엘리트 변호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가장 깜찍한 캐스팅은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닭대가리 드라큘라를 연기하고 있는 이켠. 그는 서울대에 막 입학한 소심한 대학생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