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톰 크루즈(42)가 케이티 홈즈(26)와 교제중이라고 크루즈의 홍보담당자와 여동생이 4월27일 밝혔다. 이번 주 톰 크루즈가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하면서 케이티 홈즈와 동행한 모습이 목격되어 교제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쪽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사귄지 몇 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케이티 홈즈는 TV드라마<도슨의 청춘일기>로 얼굴을 알렸고 <고><원더 보이즈><폰 부스>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주목받은 신예 배우다. 올여름 개봉하는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브루스 웨인의 첫사랑을 연기했다.
크루즈와 홈즈는 둘다 이전에도 스타 커플이었던 경력이 있다. 크루즈는 1987년에 배우 미미 로저스와 결혼했고 1990년에는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 후 페넬로페 크루즈와 사귀었다가 3년만인 지난 해 초에 결별했다. 홈즈는 배우 크리스 클라인과 5년간 사귀고 약혼까지 했지만 최근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촬영을 마치고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