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36)가 호러 스릴러<라이즈>(Rise)의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킬 빌 vol.1>에서 참혹한 죽음을 맞았던 루시 리우가 이번에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뱀파이어 기자로 출연한다. 어느날 갑자기 관 속에서 깨어나 자신이 뱀파이어가 된 것을 깨닫고 복수를 결심한다는 내용. <고티카>의 시나리오를 썼던 세바스티안 구티에레즈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올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영화를 제작하는 고스트 하우스는 이름처럼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다. 샘 레이미와 맨데이트 픽처스가 함께 설립했다.
루시 리우는 그동안 액션,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영화를 찍었지만 호러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루시 리우의 출연작은 세 편이나 된다. 토니 스콧 감독의 <도미노>와 <세 개의 바늘>(3 Needles), <럭키 넘버 슬레빈>(Lucky Number Slevin)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