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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몬스터 전문 감독, 재난 영화에 도전 外
윤효진 2005-04-18

스티븐 소머즈 감독

몬스터 전문 감독, 재난 영화에 도전하다

<반 헬싱>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재난영화에 도전한다. 파라마운트의 51년작 <세상이 충돌할 때>를 리메이크한다고. 다른 행성들이 갑자기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발견, 충돌이 일어나기 전에 일부 인간들을 지구 밖으로 대피시킨다는 내용이다. 비슷한 영화로는 <딥 임팩트>나 <아마겟돈>이 있다. 소머즈는 곧바로 각색에 착수할 예정.

조스보다 거대한 놈이 온다

뉴라인시네마가 <반지의 제왕>을 이을 차기 프랜차이즈 영화로 <메그>(Meg)를 택했다. <메그>는 몸길이가 20m에 달하는 상어의 조상 메갈로돈의 이야기로, 스티븐 앨튼의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97년 출간 당시 디즈니가 얀 드봉 감독과 함께 영화화를 추진하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앨튼이 직접 각색했고 이 시나리오에 관심을 보인 뉴라인에 넘겨졌다. 예산 규모는 7500달러로, 2006년 개봉할 계획이다.

멜 깁슨, 이번엔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전기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2004년 최고의 흥행사가 된 멜 깁슨이 이번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관한 전기영화를 만든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멜 깁슨은 벌써 제작팀을 바티칸에 파견해 지난 4월8일 거행된 장례식 장면을 촬영해 영화의 엔딩부분에 넣을 예정이라고. 4월3일 선종한 교황은 스무살이 되기 전에 온 가족을 잃고 온갖 고난을 거쳐 사제의 길에 들어섰고 교황이 된 뒤에도 81년 터키 극우파에 총격을 당하는 등 극적인 삶을 살았다.

MPAA,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

미국영화협회(MPAA)가 음반협회와 손잡고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다각도로 법적 대응 중이다. 새로운 표적은 ‘인터넷2’라는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미국 대학생들이다. 이 회선은 DVD급 영화 한편을 단 30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 네트워크인데 현재 연구용인 관계로 정부와 해당 기업과 대학의 연구원·교수·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다. MPAA는 이번 소송 대상자가 몇명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인터넷2를 통해 영화파일을 교환한 사람이 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선 사용내역을 추적해서 고소자의 신분을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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