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이미 폭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시사주간지<타임>은 매년 전세계 유명인사 중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는데 이 리스트에는 정치인부터 기업인, 종교인, 예술가, 과학자, 사상가, 연예인 등 모든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된다. 이번 4월11일 배포된 <타임>최신호에서 100위권에 든 인물은 부시 미국대통령과 달라이 라마, 넬슨 만델라, 테러리스트 리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등이다. 총 31개국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다양한 직업인들로 구성됐다.
제이미 폭스는 작년 한해동안 할리우드에서 블랙파워를 톡톡히 보여줬던 흑인배우다. 영화<레이>에서는 작고한 뮤지션 레이 찰스를 그대로 재현했고 <콜래트럴>에서는 톰 크루즈와 함께 좋은 연기를 보여줘 아카데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100위 안에 든 다른 영화인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왱크, 조니 뎁, 장쯔이, 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있다.
<타임>의 편집장은 “이 목록은 인간의 노력(human endeavor)의 폭을 보여준다”면서 “영향력이란 여러가지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스트에 영향을 준 인물들은 역시 예전에 주목받았던 이들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제이미 폭스를 지목하고,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는 마사 스튜어트를 꼽는 식. 숀 펜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대해 ‘영화계의 러시모어 산’(역대 미국대통령 4인의 얼굴이 새겨진 산)이라며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