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MPAA)가 시상식 티켓을 무단으로 판매한 3개 회사와 암표상 50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MPAA가 LA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 티켓 2장이 3만달러의 가격에 암거래됐다고. ‘지상 최대의 쇼’인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테러리스트와 스토커 등 위험으로부터 참석자를 보호하기 위해 삼엄한 보안이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이 자행된 것이다. 고가의 티켓을 구입한 이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힐러리 스왱크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열성팬들이다. 이번 소송에 관련된 한 변호사는 티켓 가격이 4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밝혔다.
피소된 암표상 중에는 샤론 오스본의 리무진 운전기사도 포함돼 있다. 샤론 오스본은 유명 록커 오지 오스본의 부인이다. 이 운전기사는 오스카 티켓을 500달러에 판 혐의를 받고 있는데, 샤론 오스본은 이런 운전기사를 둔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상식 티켓은 초청자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에만 발급되며 절대 되팔 수 없다. 아카데미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향후 티켓 암거래가 철저히 근절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