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만날 기회에 목말라하는 감독들에게 뉴욕 트라이베카영화제의 문이 활짝 열렸다. 3월3일 영화제측은 단편영화 경쟁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상금 5만달러와 맨해튼 극장에서 상영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까지는 일반 영화제와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응모와 선정방식이 색다르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사이트 아마존닷컴에 4월13일까지 7분 이내의 영화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이 사이트방문자들이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별점을 매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5편은 영화제 개최기간인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트라이베카 극장에서 상영되며 1위에 뽑힌 작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제공하는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단, 미국 내 거주자만 응모가 가능하다.
올해로 4회째인 트라이베카영화제는 지난 2001년 세계무역센터 참사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로버트 드 니로 등 몇몇 영화인들이 설립한 영화제다. 뉴욕영화제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관해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이트에 나와 있다.
‘트라이베카영화제’ 웹사이트 방문하기
‘아마존닷컴’ 웹사이트 방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