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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감독, 올해는 꼭 ‘큰 스님’ 찍는다
김수경 2005-03-03

<녹색의자>로 오랜만에 복귀한 박철수 감독이 1998년 중단된 <성철>을 올해 다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전체 분량의 85%를 촬영했던 <성철>은 유족 불필 스님과 성철 문도회가 명예훼손과 사실왜곡을 이유로 제작중지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성철>이라는 제목 변경, 교리의 해석차, 불교용어의 수정, 노역 분장의 어려움 등이 맞물려 제작은 결국 중도하차되었다. 박철수 감독은 “놓친 분량이 봄에 해당해서 착수하려면 곧바로 시작해야 하는데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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