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오는 8월 개막되는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예 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전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를 기념해 영화제 기간인 오는 9월 9일에는 '미야자키 데이'라는 제목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별 상영전이 열릴 것"이라며,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가 전해주는 감탄은 우리들 내부에 잠자는 동심을 깨어나게 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베니스 영화제의 영예 금사자상은 영화제 시상식의 공로상에 해당하는 상으로 으례 명작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거장에게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페데리코 펠리니(1985), 스탠리 큐브릭(1997)과 클린트 이스트우드(2001) 감독 등이 수상한 바 있는데, 일본인으로서는 첫 수상이며 애니메이션 감독이 받는 것도 최초다.
한편, 미야자키 감독은 "내 작품을 상영하기 위해 노력해준 세계의 친구들 그리고 작품을 평가해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