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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도 '아름다운 영화인'
윤효진 2005-02-01

5분만에 백만달러 모금

샤론 스톤이 즉석 모금으로 단 5분만에 백만달러를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원초적 본능>의 여배우 샤론 스톤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이런 선행을 벌였다고 BBC 인터넷판이 전했다.

아프리카 빈곤문제에 관한 회의에서 모기장이 없어서 매달 15만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죽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샤론 스톤이 가만있지 않았던 것. 그는 먼저 자신의 돈 만달러를 내놓으며 모기장 구입에 써달라고 탄자니아 대통령 벤자민 음카파에게 부탁했다. 그리고는 회의장에 있던 대표의원 30여명에게도 “일어나주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탄자니아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라며 기부를 제안했다. 그러자 한 신사가 선뜻 5만달러를 내겠다고 나섰고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마침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안젤리나 졸리는 “스톤의 행동은 무척 멋졌다”고 전했다. UN의 친선대사이기도 한 졸리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누구나 구호활동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날 모아진 돈은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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