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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집에서 도청장치 발견되다
윤효진 2005-01-27

파파라치 2명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

그동안 파파라치에 시달려온 니콜 키드먼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시드니의 사진기자 두 명에 대해 키드먼이 구속 신청을 했다고 이들의 변호사가 1월26일 밝혔다.

최근 니콜 키드먼의 심기를 아주 불편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드니의 자택 근처에 누군가가 도청장치를 설치해놓은 것이다. 키드먼은 마침 새 영화 촬영을 앞두고 시드니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자택 순찰을 맡은 경비업체가 이 도청장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결과, 이 장치는 키드먼과 보디가드들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청장치 건과 사진기자 구속신청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기자들의 변호사는 “키드먼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미디어에 대해 통제력을 행사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드먼의 부친이자 정신과 의사인 앤토니 키드먼은 “그 사진기자들은 내 딸이 23일 호주에 도착한 이후로 쭉 집을 감시했다”면서 “사람들이 니콜을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니콜은 그저 영화를 찍고 호주를 홍보하려는 것뿐인데 결과적으로 집에 완전히 갇힌 신세가 돼버렸다. 심지어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가발을 쓰고 가짜 액센트를 구사할 정도다”라고 한 방송에 털어놓았다.

니콜 키드먼은 1998년에 당시 남편이었던 톰 크루즈와의 통화를 도청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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