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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와 애니스톤 결별 후 할리우드 긴장상태
윤효진 2005-01-18

공동설립 제작사 어떻게 되나

브래드 피트제니퍼 애니스톤의 결별 후 할리우드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월17일자 가 보도했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지만 ‘공동명의’의 영화제작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워너 브러더스에 소속된 제작사 플랜 B(Plan B)는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브래드 그레이가 2년 반 전에 공동설립했다. 그런데 최근 이 공동설립자 세 명의 행보가 제각각이다. 피트와 애니스톤은 1월7일 결별을 선언했고, 브래드 그레이는 1월6일자로 파라마운트의 신임 CEO로 발탁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플랜B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만 30개에 달한다. 이 중에는 올해 7월 개봉예정인 팀 버튼의 과 한 저널리스트의 미망인 마리안 펄에 관한 책을 영화화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출판사 대표 론 번스타인은 “9개월전에 책의 판권을 (플랜B에) 팔았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 영화의 주인공역을 하고 싶어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플랜B의 모회사인 워너 브러더스도 사태를 신중하게 지켜보는 중이다. 워너쪽 변호사는 “우리와 플랜B의 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며 가능한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계 뿐만 아니라 법조계도 술렁거리고 있다. 과연 이 초특급 커플이 어떤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의뢰를 할지가 최대의 관심사. 아직까지는 이혼에 관한 움직임이 없지만 만약 이혼을 결심한다면 회사가 두 개로 나눠지는 것만큼이나 복잡해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들이 이혼과 관련한 ‘결혼전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놓고 법정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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